愛
한 문장 · One Sentence
Vol.12 · Steve Jobs

위대한 일의 유일한 조건은
사랑이었다.

Insight Essay

잘하는 일과
사랑하는 일은,
전혀 다른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에세이의 출발점 "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Steve Jobs · 스탠퍼드 졸업 연설
FM-Tree 연결 프레임

일 도메인 (가지) · 의미(뿌리)와 맞닿은 지속 가능한 일
무엇을 잘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에 오래 몰두할 수 있는가를 묻는 작업

12 · 에세이 · 잡스와 사랑의 지속력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졸업식 연설에서,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당했던 경험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서른 살에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보였던 그 시기를 지나며, 그는 무엇이 사람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지 깨달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 없이 지속되는 일은 없다.

"이제 뭘 해야 하지"
라는 질문의 함정.

퇴직 이후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은 "이제 뭘 해야 하나"이다. 이 질문은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실은 함정을 품고 있다. 무엇을 할지부터 찾다 보면, 결국 예전에 잘했던 일이나 시장에서 잘 팔리는 일로 되돌아가기 쉽기 때문이다.

잡스가 던진 질문은 방향이 달랐다. 그는 "무엇을 잘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사랑하는가"에서 시작했다. 이 순서의 차이는 결과를 크게 바꾼다. 잘하는 일은 지치면 그만두게 되지만, 사랑하는 일은 지쳐도 다시 돌아가게 만든다.

잘하는 일은 지치면 멈추지만, 사랑하는 일은 지쳐도 돌아간다.

전환기에 던져야 할 첫 질문은 "무엇을 할까"가 아니라 "무엇을 사랑하는가"다.

·

해고당했던 그 자리에서,
가장 창조적인 시기가 시작됐다.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을 때,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그는 그 시기를 이렇게 회고했다. 성공이 주는 무거움 대신, 초심자의 가벼움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이 회고에는 중요한 단서가 있다. 그가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잃은 것이 지위나 명성이 아니라 여전히 사랑하는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일이 있는 사람은, 자리를 잃어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자리는 잃을 수 있어도, 사랑하는 일은 빼앗기지 않는다.
·

"사랑"과 "좋아함"은,
다른 무게를 가진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짚어야 한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르다. 좋아하는 일은 즐거울 때만 곁에 두지만, 사랑하는 일은 힘들 때도 곁을 지킨다. 전환기에 새로운 일을 찾을 때 흔히 하는 실수는, 잠깐 즐거운 것을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일이다.

이 둘을 구분하는 간단한 기준이 있다. 그 일이 힘들고 지루한 구간에 들어서도 계속하고 싶은가. 좋아하는 것은 그 구간에서 멈추지만, 사랑하는 것은 그 구간을 지나서도 남는다.

지루한 구간을 지나서도 남아 있다면, 그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전환기의 일 찾기는 흥미로운 것을 나열하는 일이 아니라, 힘들어도 돌아가고 싶은 일을 가려내는 작업이다.

·

일은 가지,
뿌리와 연결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프리미너의 FM-Tree에서 일은 가지에 해당한다. 뿌리(의미)와 연결되지 않은 가지는, 처음에는 무성해 보여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잡스가 말한 "사랑"은 결국 그 일이 뿌리와 얼마나 깊이 닿아 있는지를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전환기의 일 재설계는 시장에서 통할 아이템을 찾는 일이 아니다. 지금 내 삶의 의미와 맞닿아 있어, 힘들어도 돌아가고 싶은 일 하나를 발견하는 일이다.

FM-Tree에서 일을 사랑으로 읽는 이유

뿌리와 연결되지 않은 가지는 화려해 보여도 바람이 불면 쉽게 부러진다. 사랑 없이 시작한 일은 초반의 동력이 떨어지는 순간, 지속할 이유를 잃는다.

일 도메인을 다시 설계한다는 것은 완벽한 다음 커리어를 찾는 일이 아니다. 지금 힘들어도 돌아가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적어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지금, 이 질문 앞에서

지금 하는 일,
지쳐도 돌아가고 싶은가.

거창한 결단이 아니어도 된다. 오늘 잠깐 시간을 내어, 지금까지 해온 일들 중 힘든 순간에도 다시 붙잡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지 떠올려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기억 하나가 다음 방향을 알려준다.

잡스의 말처럼, 위대한 일은 재능이 아니라 사랑에서 시작된다. 지금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 해도 괜찮다. 계속 찾는 것 자체가 이미 시작이다.

잘하는 일을 찾지 말고, 돌아가고 싶은 일을 찾아라.

오늘의 작은 기억 하나에서, 전환기의 일 재발견은 이미 시작된다.

Steve Jobs · 한 문장 Vol.12

사랑하는 일을 찾을 때까지,
계속 찾기를 멈추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