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도, 유명세도 없이
시작하는 첫 고객은,
대개 이미 아는 사람이다.
낯선 시장보다 이미 있는 신뢰가 빠르다.
솔직함이 오히려 신뢰를 만든다.
분산보다 집중이 초기엔 더 효율적이다.
일 도메인 (가지) · 이미 뿌리내린 관계를 따라 새 가지의 첫 물을 얻는 과정
Vol.02의 최소 단위 실험을, 실제로 누구에게 보여줄지로 좁힌 실행편
창업 노트(Vol.02)에서 "가장 작은 단위로 먼저 시험해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면, 첫 고객을 대체 어디서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 광고를 낼 여력도, 유명세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첫 고객 찾기는 대부분 비슷한 경로를 거친다. 첫 고객은 대개 낯선 곳에서 오지 않는다.
이미 신뢰가 쌓여 있는 관계가, 가장 빠른 출발점이다.많은 창업자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만, 실제 첫 고객은 대부분 기존 네트워크에서 시작된다. 이전 직장 동료, 업계 지인, 지역 커뮤니티처럼 이미 어느 정도의 신뢰가 쌓여 있는 관계가 가장 빠른 출발점이다.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찾기 전에, 이미 나를 아는 사람들부터 떠올려본다.
이전 동료, 업계 지인에게 직접 알리기.
동네 카페, 맘카페, 지역 모임 등 좁지만 확실한 접점.
블로그, SNS 계정 하나로 관심층에게 직접 다가가기.
초기 단계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완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아직 다듬는 중이라 저렴하게 해드린다"처럼 초기 단계임을 솔직히 밝히고, 대신 피드백을 요청하는 방식이 오히려 신뢰를 얻는다.
완성도를 이유로 계속 미루면, 정작 반응을 확인할 기회 자체가 늦어진다.
처음엔 가장 확실한 경로 한두 개에 집중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연락할 수 있는 기존 관계 목록을 만드는 것. 누구에게 먼저 알릴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
첫 고객에게 건넬 짧은 소개 문구를 준비하는 것. "무엇을,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지"를 한두 문장으로 정리해둔다.
피드백을 받을 창구를 마련하는 것. 초기 고객의 반응을 기록하고 반영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만들어둔다.
프리미너의 FM-Tree에서 창업은 가지를 심는 일이다. 하지만 심은 가지가 자라려면 물이 필요하고, 그 첫 물은 대개 이미 뿌리내린 다른 관계들에서 온다.
완전히 낯선 땅에서 물을 찾으려 하기보다, 이미 연결된 뿌리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다.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찾아 헤매기 전에, 이미 나를 아는 사람들의 목록을 먼저 떠올려본다. 첫 고객은 대개 그 안에 있다.
완벽한 상품을 만든 뒤가 아니라, 지금 상태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낯선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오늘 떠올리는 이름 세 개에서, 첫 고객 찾기는 이미 시작된다.
낯선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