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다.
다만 이 트레이드오프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 트레이드오프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분법이 아니라 정도의 문제다.
유일한 자금원으로 여기지 않는다.
일 도메인 (가지) · 뿌리(노후)와 새 가지(시작) 중 어디에 물을 줄 것인가
재취업·창업·프리랜서 세 경로 모두에 앞서 놓인, 공통의 질문
재취업이든 창업이든 프리랜서든, 새로운 시작에는 대개 초기 자금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그 자금의 원천은 퇴직금이다. 이 돈을 새로운 시작의 종잣돈으로 쓸 것인가, 아니면 손대지 않고 노후자산으로 남길 것인가는 신중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다.
새 시작과 노후, 둘 다 지키는 법을 찾는 것.종잣돈으로 쓰면 새로운 시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그 시도가 실패했을 때 노후자산까지 함께 흔들릴 위험이 있다. 반대로 손대지 않고 남기면 노후자산은 지켜지지만, 새로운 시작에 쓸 자금이 부족해 기회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정답은 없지만, 이 트레이드오프를 명확히 인식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답은 없지만, 이 트레이드오프를 명확히 인식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도가 실패했을 때, 남은 노후자산으로 생활이 가능한가.
퇴직금 전액이 아니라 일부만 활용하는 방법은 없는가.
다른 자금 조달 방법(대출, 정부 지원 등)은 검토했는가.
퇴직금을 전부 종잣돈으로 쓸지, 전혀 손대지 않을지의 이분법이 아니라, 일부만 활용하는 절충안도 있다. 퇴직금을 IRP로 이전해 세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그중 일부만 필요할 때 인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자산 운용의 영역이라, 이 노트에서는 개요만 짚어둔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패 시나리오를 충분히 그려보지 않고 전액을 넣는 경우가 많다.
정부 지원 자금이나 소액 대출 등 다른 선택지를 확인하지 않은 채 퇴직금만을 유일한 자금원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실패 시나리오를 먼저 계산해보는 것. 투입한 자금을 잃었을 때도 최소 생활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전액과 일부 투입, 두 시나리오를 비교해보는 것. 각각의 경우 노후자산이 어떻게 되는지 그려본다.
퇴직금 외 자금 조달 방법을 함께 알아보는 것. 정부 지원 창업자금 등 다른 선택지도 함께 검토한다.
프리미너의 FM-Tree에서 퇴직금은 뿌리(그동안 쌓아온 노후 기반)에 고여 있던 물이다. 새 가지를 심을 때 이 물을 얼마나 옮겨줄지가 이번 노트의 질문이다.
물을 전부 새 가지에 부으면 뿌리가 마르고, 전혀 주지 않으면 새 가지가 자라지 못한다. 얼마를 옮길지는 상황마다 다르지만, 최소한 뿌리가 마르지 않을 만큼은 남겨두는 것이 원칙이다.
전부를 걸 필요도, 전혀 손대지 않을 필요도 없다. 얼마를 옮길지 스스로 정하는 것이 이 질문의 전부다.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다. 세 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종잣돈인가, 노후자산인가.실패 시나리오 하나를 그려보는 것에서, 이 결정은 이미 더 안전해진다.
종잣돈인가,
노후자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