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손 떼는 소득이 아니라,
돌봐야 하는
소득이다.
실물 자산이 만드는 현금흐름이다.
임차인·시설·공실이라는 세 가지 부담.
부담과 수익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다.
일 도메인 (가지) · 심어둔 나무를 남에게 빌려주고, 그 대가로 열매를 나눠 받는 것
Vol.29 배당과 함께, "보유가 만드는 소득" 축을 마무리하는 노트
배당 편(Vol.29)에 이어, 보유가 만드는 소득의 마지막 축으로 임대소득을 짚어본다. 배당이 기업 지분이 만드는 소득이라면, 임대소득은 부동산이라는 실물 자산이 만드는 소득이다. 자산을 보유한 채로 매달 현금흐름이 생긴다는 점에서 배당과 원리는 비슷하지만, 실제 운영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임대소득은, 관리가 함께 따라온다.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보유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빌려주고 그 대가로 임대료를 받는 것이 임대소득의 기본 구조다. 배당과 달리, 임차인 관리·시설 유지·공실 위험처럼 실물 자산 특유의 운영 부담이 함께 따라온다.
완전히 수동적이지 않다 — 그것이 임대소득과 배당의 진짜 차이다.
계약, 민원 응대, 임대료 연체 등의 대응이 필요.
수리·보수 비용과 시간이 필요.
세입자가 없는 기간에는 소득이 끊긴다.
이런 부담을 줄이려면 관리 업체에 위탁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만큼 수익률은 낮아진다.
부동산 자체의 유동성 문제, 자산배분 안에서의 역할은 자산 관리의 영역이다. 이 노트는 임대소득을 "수동소득의 한 형태"로 개괄하는 데 집중한다.
순수익을 계산할 때 관리·유지 비용과 시간을 빼먹으면, 실제 수익률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항상 임차인이 있을 거라 가정하면, 공실이 발생했을 때 자금 계획이 흔들린다.
운영 부담까지 포함한 순수익을 계산해보는 것. 관리비, 세금, 공실 기간을 모두 반영해본다.
직접 관리와 위탁 관리 중 선택하는 것.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운영 부담의 수준을 먼저 가늠해본다.
부동산 자체의 위험은 별도로 신중히 검토하는 것. 유동성, 자산배분 관점의 판단은 자산 관리 영역에서 이어간다.
프리미너의 FM-Tree에서 임대소득은 내가 심어둔 나무를 통째로 남에게 빌려주고, 그 대가로 열매 일부를 받는 것에 가깝다.
배당처럼 나무 주인으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빌려준 나무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 가끔 돌봐야 한다. 완전히 손을 떼는 소득은 아니라는 뜻이다.
임대소득은 수동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수동소득이다. 그 점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계획의 출발점이다.
지금 당장 부동산을 사거나 팔 필요는 없다. 관리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임대소득은, 관리가 함께 따라온다.감당 가능한 부담의 크기를 가늠해보는 것에서, 이 판단은 이미 시작된다.
임대소득은,
관리가 함께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