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업종·시장,
세 층위의 위험이
겹쳐 있다.
어떤 종목을 고르든 이 성격은 공통적이다.
시장 위험은 분산으로도 크게 줄지 않는다.
감당 가능한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일 도메인 (가지) · 가지 하나를 흔드는 바람에도 층위가 있다
Vol.29 배당에서 미뤄둔 "주식 자체의 위험 성격"을 정면으로 다루는 노트
이 노트에서는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주식"이라는 수단 자체가 어떤 성격의 위험을 담고 있는지를 정리해본다. 어떤 종목을 고르든, 이 성격은 공통적으로 따라온다.
주식의 위험은, 세 겹이다.주식의 위험은 한 가지가 아니다. 회사 자체의 실적이 나빠지는 개별 위험, 업종 전체가 흔들리는 업종 위험,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시장 위험이 겹쳐 있다. 개별 종목 하나에 집중할수록 개별 위험이 커지고, 여러 종목에 나눠도 시장 위험은 여전히 남는다.
분산투자로 줄일 수 있는 것은 주로 개별·업종 위험이고, 시장 위험은 분산으로도 크게 줄지 않는다.
그 회사만의 문제 (실적 악화, 경영 이슈 등).
해당 산업 전체에 영향을 주는 변화.
경기, 금리 등 시장 전체를 흔드는 요인.
주식은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이 큰 편이다. 이 변동성은 장기적으로는 기대수익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요인이 된다. Vol.36에서 다룬 손실 회피나 Vol.45에서 다룬 매몰비용 같은 편향이 유독 주식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이 변동성 때문이다.
변동성은 위험의 한 형태지만,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개별 위험이 지나치게 커져, 그 회사 하나의 문제가 전체 자산에 직접 타격을 준다.
본인이 감당 가능한 변동폭을 가늠해보는 것. 큰 폭의 하락을 실제로 견딜 수 있는지 솔직하게 따져본다.
개별 종목 비중을 점검하는 것. 특정 회사 하나에 자산이 과도하게 몰려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시장 위험은 줄이기보다 대비하는 것. 완전히 없앨 수 없는 위험이라는 걸 인정하고, 유동성 확보 등으로 충격에 대비한다.
프리미너의 FM-Tree에서 주식이라는 가지를 흔드는 바람은 한 가지가 아니다. 가지 자체의 문제(개별), 숲 한 구역의 문제(업종), 날씨 전체의 문제(시장)가 층층이 겹쳐 있다.
가지를 여러 개 심어도 날씨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어떤 바람까지 대비할 수 있고, 어떤 바람은 그냥 견뎌야 하는지 구분하는 것이 이 노트의 핵심이다.
세 겹의 위험을 모두 없앨 수는 없다. 어떤 위험은 줄이고, 어떤 위험은 그저 대비하며 견뎌야 한다.
거창한 재구성이 필요한 건 아니다. 보유 종목 중 특정 회사나 업종에 과하게 쏠려 있지 않은지 한 번 살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주식의 위험은, 세 겹이다.쏠림 확인 한 번에서, 이 판단은 이미 구체적으로 시작된다.
주식의 위험은,
세 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