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퇴근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쉼 없이 일하게
만드는 함정이 된다.
조직의 근무시간이 만들어주던 쉼이 없다.
다음 일을 위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불안 때문에 한도 없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일 도메인 (가지) · 스스로 뻗은 가지는, 스스로 쉬는 때도 정해야 한다
Vol.10 다중 클라이언트의 일정 관리를, 번아웃 예방으로 이어가는 실행편
여러 클라이언트 관리 편(Vol.10)에서 일정 조율의 중요성을 다뤘다. 그런데 일정을 아무리 잘 관리해도, 프리랜서 특유의 경계 없는 노동 구조 때문에 번아웃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해진 퇴근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쉼 없이 일하게 만드는 함정이 되기도 한다.
쉬는 시간도, 일의 일부다.조직에 속해 있을 때는 근무시간이라는 경계가 자연스럽게 쉼을 만들어줬다. 프리랜서는 이 경계가 사라지면서,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계속 일 생각을 하거나, 의뢰가 끊길까 봐 쉬지 못하는 불안이 쌓인다.
일이 없을 때의 불안 때문에, 일이 있을 때 무리해서라도 다 받아들인다.
일이 없을 때의 불안 때문에, 일이 있을 때 무리해서라도 다 받아들인다.
쉬는 시간에도 메시지 확인을 놓지 못해, 심리적으로 쉬지 못한다.
수입이 불규칙하다는 이유로, 휴식을 사치처럼 여긴다.
지속 가능하게 일하려면, 쉬는 시간을 "일하지 않아서 손해 보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일을 위한 회복의 시간"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무리해서 계속 일하는 것보다 회복 시간을 확보한 프리랜서가 훨씬 오래, 안정적으로 일한다.
조직처럼 정해진 경계가 없으니, 스스로 정하지 않으면 경계 자체가 사라진다.
불안한 마음에 모든 의뢰를 받아들이면, 정작 회복할 시간을 스스로 없애는 셈이 된다.
업무 시간과 휴식 시간을 스스로 정해두는 것. 정해진 퇴근이 없는 만큼, 스스로 만든 경계가 필요하다.
쉬는 시간엔 알림을 꺼두는 것. 물리적으로 연락을 차단하는 시간을 확보한다.
수용 가능한 일의 총량을 미리 정해두는 것. 불안 때문에 한도 없이 받아들이지 않도록, 스스로 상한선을 정한다.
프리미너의 FM-Tree에서 프리랜서는 스스로 선 가지다. 조직이 정해주던 쉼의 경계가 없으니, 그 경계를 스스로 그어야 한다.
가지가 쉬지 않고 계속 뻗기만 하면 뿌리가 지친다.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다음 계절에도 가지를 뻗을 수 있게 하는 뿌리의 회복이다.
쉬지 않고 계속 뻗기만 한 가지는, 결국 뿌리부터 지친다.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일이 아니라, 스스로 그은 경계 하나다.
거창한 휴가 계획이 필요한 건 아니다. 오늘 하루, 알림을 꺼두는 한 시간을 정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쉬는 시간도, 일의 일부다.알림을 끄는 한 시간을 정해보는 것에서, 지속 가능한 일하기는 이미 시작된다.
쉬는 시간도,
일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