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실전노트 · Practical Notes
Vol.45 · 매몰비용

이미 쓴 돈은,
지나간 비용이다.

Field Guide · income

이미 넣은 돈이 많을수록,
포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 노트의 핵심
  • 01 매몰비용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비용이다

    앞으로의 결정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

  • 02 "지금 처음부터 다시 넣겠는가"를 물어야 한다

    "얼마 넣었나"는 잘못된 질문이다.

  • 03 정리 기준을 시작 시점에 미리 정해둔다

    감정에 덜 흔들리게 하는 장치다.

FM-Tree 연결 프레임

일 도메인 (가지) · 손실을 못 견디는 마음과, 이미 쓴 돈을 못 놓는 마음은 한 쌍이다
Vol.36 투자 심리(손절)와 짝을 이루는, 또 다른 투자 편향 노트

45 · 실전노트 · 매몰비용의 함정을 읽다
· 이 노트는 실전노트 Vol.36 '투자 심리'와 짝을 이루는 노트입니다. 앞서 손실 회피 편향을 다뤘다면, 이번엔 그와 짝을 이루는 또 다른 편향을 다룹니다.

앞서 손실 회피 편향을 다뤘다면, 이번엔 그와 짝을 이루는 또 다른 편향이다. "이미 이만큼 넣었는데 지금 그만두면 그동안의 돈이 아깝다"는 생각, 매몰비용의 함정이다.

이미 쓴 돈은, 지나간 비용이다.

매몰비용이란,
무엇인가.

이미 써버려서 돌이킬 수 없는 비용을 매몰비용이라 부른다. 경제학적으로는 이미 지나간 비용이니 앞으로의 결정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작동한다. 이미 넣은 돈이 많을수록, 그 결정을 포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판단 기준이 '앞으로의 전망'이 아니라 '이미 넣은 금액'이 되어버린 상태 — 그것이 매몰비용의 함정이다.

·

매몰비용이,
판단을 흐리는 순간.

손실 중인 투자를 "이미 이만큼 넣었으니"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이어가는 경우. 가치가 사라진 사업을 "지금까지 투자한 게 아까워서" 접지 못하고 계속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 두 경우 모두, 판단 기준이 "앞으로의 전망"이 아니라 "이미 넣은 금액"이 되어버린 상태다.

·

올바른 질문은,
무엇인가.

매몰비용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질문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 얼마를 넣었는가"가 아니라, "지금 이 돈을 처음부터 다시 넣는다면, 그렇게 하겠는가"를 물어야 한다. 이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이 나온다면, 이미 넣은 금액과 무관하게 지금이라도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자주 걸려 넘어지는 지점,
두 가지.

이 편향에,
대응하는 법.

  1. "처음부터 다시 넣겠는가"를 스스로 물어보는 것. 이미 넣은 금액을 지우고 순수하게 지금 시점에서 판단해본다.

  2. 제3자의 시선으로 상황을 설명해보는 것. 남에게 설명하다 보면 매몰비용에 갇힌 논리가 스스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3. 정리의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것.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에 "이런 상황이 되면 정리한다"는 기준을 미리 세워두면 감정에 덜 흔들린다.

FM-Tree에서 매몰비용을 이미 준 물로 읽는 이유

프리미너의 FM-Tree에서 매몰비용은 이미 준 물이다. 그 물은 이미 땅에 스며들었고, 다시 거둬들일 수 없다.

이미 준 물의 양을 아까워하는 대신, 지금 이 가지가 앞으로 자랄 가능성이 있는지만 보는 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지금, 이 질문 앞에서

당신은 지금,
처음부터 다시 넣겠는가.

이미 넣은 돈은 이미 사라진 물이다.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그렇게 하겠는지가, 유일하게 유효한 질문이다.

거창한 결단이 필요한 건 아니다. 지금 붙들고 있는 것 중 하나에 이 질문을 던져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미 쓴 돈은, 지나간 비용이다.

질문 하나를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에서, 이 편향은 이미 흔들리기 시작한다.

실전노트 Vol.45 · 매몰비용

이미 쓴 돈은,
지나간 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