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수입은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문제다. 일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의 문제이고, 수입은 그 일이 어떤 경제적 구조로 연결되어 있는가의 문제다.
일의 구조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입에 대한 질문이 따라왔다.
지금 지안의 수입 구조는 얼마나 안정적인가. 솔직하게 보면, 취약했다. 한 곳에서만 들어오는 수입. 그 한 곳이 흔들리면 전부가 흔들리는 구조.
단일 소득원에 의존하는 구조는 본질적으로 취약하다. 한 곳이 흔들려도 나머지가 버텨주는 구조가 필요하다.
나심 탈레브, 《안티프래질》지안은 수입 구조를 3층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1층 — 생존 수입 (생존층)
지금 당장의 생활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수입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것은 월급이나 사업소득이다. 1층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동안 2층과 3층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2층 — 확장 수입 (기술·지식 기반 안정층)
지안이 가진 전문성, 경험, 지식을 조직 밖에서도 가치로 전환하는 수입이다. 컨설팅, 강의, 코칭, 콘텐츠 제작, 프리랜서 프로젝트 등. 2층의 핵심은 '이식 가능한 가치(portable value)'를 만드는 것이다.
3층 — 자산 수입 (시간 독립 성장층)
지안이 직접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입이다. 투자 수익, 저작권 수입, 디지털 자산. 3층의 핵심은 시간과 수입의 분리다.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시간 투입 없이도 작동한다.
건강한 수입 구조는 이 세 가지 층이 함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1층이 대부분이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2층과 3층의 씨앗을 지금 심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을 짚어야 한다. 복수 수입 구조를 만드는 것만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의미를 기반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가 먼저이고, 그 삶을 가능하게 하는 수입 구조가 뒤따라야 한다.
수입이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수입의 구조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수입에 대해 한 가지 태도의 변화가 필요했다. 수입을 받는 사람에서, 수입을 만드는 사람으로의 인식 변화다.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 가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그것이 교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내가 조직 밖에서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전문성이나 경험은 무엇인가? 그것으로 누구를 도울 수 있는가?